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이 최종전 끝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 위즈를 4-3으로 제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이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구원으로 등장한 에릭 요키시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마무리로 나선 김재웅도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KT의 추격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4회말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린 송성문의 장타가 돋보였다.
한편 키움은 오는 24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도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다음은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을 한다면.
"안우진이 얼마나 마운드에서 버티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초반에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하면서 6회까지 잘 버티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송성문이 가을의 사나이 답게 결정적인 홈런으로 큰 승부를 잡은 것 같다"
- 5차전까지 가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투수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4차전에서 끝났다면 투수 운영도 정상적으로 갔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우리도 좋은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좋은 흐름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혹시 요키시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나갈 가능성은.
"가능성은 열어놓고 결정은 내일에 하도록 하겠다"
- 요키시가 1⅓이닝만 던졌는데.
"안우진 뒤에 붙이기로 게임 플랜을 짰다. 원래 1이닝만 깔끔하게 막고 내려오는 계획이었는데 타격감이 좋은 강백호까지 잡고 끝내자는 플랜으로 갔다"
- 조용호가 대타로 나왔을 때 김재웅을 내보낼 계획은 없었나.
"결과론이지만 그래도 흐름상 조용호까지 끝내고 내려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책임을 지도록 했다"
- 플레이오프에서 엔트리 변동 계획이 있나.
"LG 타선에 왼손타자가 많아서 약간의 변동은 구상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늘 저녁에 할 생각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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