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주가 허웅과 이승현의 홈 데뷔전을 응원하러 온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그러나 경기종료가 되자 고요했다.
시종일관 현대모비스의 근소한 우세. 그러나 KCC는 4쿼터 초반 허웅의 연속 5득점으로 본격적인 승부의 시작을 알렸다. 결국 경기 막판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으며 대접전을 펼쳤다. 경기종료 1분26초전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U파울로 KCC가 유리해진 상황. KCC는 이근휘의 자유투 2개로 2점 리드. 그러나 허웅의 3점포는 실패.
현대모비스는 해결사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나섰다. 경기종료 53초를 남기고 왼쪽 코너에서 송동훈을 앞에 두고 역전 스텝백 3점포를 터트렸다. 그 순간 송동훈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추가자유투는 실패.
이후 KCC는 라건아가 골밑 공격과정에서 공을 놓치는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아바리엔토스의 절묘한 스틸이었다. 9초를 남기고 우중간에서 또 3점포를 시도했고, 빗나갔다. 이우석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허웅의 파울로 얻은 김동준의 자유투는 모두 실패.
여기서 또 반전이 있었다. 김동준의 2구 실패 후 1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현대모비스 저스틴 녹스가 잡았다. 그런데 녹스의 패스를 곧바로 박경상이 스틸했다. 공을 잡자마자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경기종료. 아바리엔토스의 날카로운 경기운영, 특히 패스와 해결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한 경기였다. 3점슛 5개 포함 2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9-88로 이겼다. 2승1패. KCC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하며 1승2패.
[아바리엔토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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