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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은골로 캉테(31, 첼시)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캉테는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2015-16시즌에 레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캉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력을 자랑했고 레스터의 기적과 같은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작은 체구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캉테 영입전의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3,200만 파운드(약 480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캉테를 품었다. 캉테는 곧바로 첼시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약점으로 평가받던 패스 능력도 키우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캉테는 첼시 이적 첫 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2017-18시즌에는 FA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첼시에서 우승 커리어를 완성시킨 순간이다.
하지만 이번 최근에는 부상이 잦아지고 잇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리그에서 2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반복되면서 폼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첼시와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이 난다. 첼시는 캉테의 몸상태를 의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캉테의 요구대로 장기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부상이 반복되는 건 첼시에게 매우 큰 리스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두 명의 어린 재능을 지켜보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과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가 주인공이다. 벨링엄은 이미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고 라이스는 몇 년 간 첼시의 타깃이었다. 두 선수에게 막대한 이적료 투자가 가능하다”며 세대교체 의지를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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