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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억2400만달러(약 4659억원)를 자랑하는 게릿 콜이 무너졌다. 뉴욕 양키스에는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뉴욕 양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서 0-5로 졌다. 이제 1경기만 더 지면 시즌을 마감한다.
양키스는 휴스턴 원정에서 가진 1~2차전서 2-4, 2-3으로 석패했다. 이때 에이스 콜을 쓸 수 없었다. 콜은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상태였다. 나흘 쉬고 닷새만에 나섰으나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5실점(3자책)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5. 올 시즌 피홈런공장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포스트시즌서도 18⅓이닝 동안 세 방을 맞았다. 이날도 0-0이던 2회 2사 1루서 채스 맥코믹에게 선제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사실 크리스티안 발퀘즈를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의 실책으로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
5회까지 잘 막았으나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자 교체됐다. 후속투수가 콜이 내보낸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보내주면서 콜의 자책점은 3점. 반면 타선은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게 꽁꽁 묶였다. 하비에르는 5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타선은 막판까지 침묵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멧 카펜터, 베이더가 각각 1안타를 기록, 총 3안타에 그쳤다. 이제 양키스는 4~7차전을 모두 이겨야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월드시리즈로 간다. 확률상 쉽지 않은 일이다. 전력도 휴스턴이 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콜.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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