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낸다. 원투펀치 가동이 어려운 키움은 타일러 에플러를 선택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KBO를 통해 24일 18시30분에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LG는 켈리, 키움은 에플러다. 현 시점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LG는 10일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뒤 정확히 2주만에 다시 실전에 나선다. 그동안 휴식과 컨디션 조율을 병행해왔다. 에이스 켈리가 1차전에 나가는 건 당연하다. 올 시즌 27경기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1경기에만 나섰다. 8월5일 경기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LG는 정공법을 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는 LG로선 켈리가 제 몫을 해야 한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과 2선발 에릭 요키시를 22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한꺼번에 소모했다. 요키시가 구원 등판하면서 1차전 등판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순리를 택했다. 요키시에겐 좀 더 휴식이 필요하며, 안우진은 적어도 2차전까지 등판이 불가능하다.
에플러는 19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막판 사실상 구원으로 돌아섰다. 올 시즌 최저연봉 외국인선수이며, 실제로 33경기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30에 머물렀다.
그런데 LG를 상대로 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괜찮다. 정규시즌 전적은 참고사항이긴 해도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객관적 전력, 주축들의 체력 모두 밀리는 키움으로선 에플러가 무너지지 않아야 승부를 해볼 만하다.
[켈리(위), 에플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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