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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사단법인 '노동희망'이 올해 초 '이웃과 함께하는 모두家 돌봄 멘토단' 사업으로 여가부 국비예산 2천500만원을, '2030 여성들의 목소리' 사업으로 여가부 산하 양성평등교육원에서 1천8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았다고 적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 단체 대표 김모씨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에서 12년간 일한 사람이다. 자신의 트위터에 '재산을 공유하여 같이 잘 살고 잘 노는 공산주의를 추구합니다'라고 버젓이 써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세금을 받아 갔다"며 "자본주의는 싫어도 돈은 좋다는 것인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 단체의 '2030 여성들의 목소리' 사업이 '미흡' 판정을 받았고, '돌봄 멘토단' 활동보고서는 실적을 부풀린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이념이 중요하다면 자기 돈으로 하십시오. 왜 국민 혈세를 이런 사업에 써야 하나"라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과 단체에 나눠줄 세금은 단 1원도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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