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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의 이적 조항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구단은 부인하는 등 말들이 많다.
이달 초 스페인의 한 언론이 홀란드의 계약서에 2024년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화들짝 놀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이어 그는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뿐 아니라 다른 어떤 팀과 관련된 이적 조항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런데 홀란드의 에이전트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이적 조항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지난 여름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을 성사시키기위해서 5100만 파운드 뿐 아니라 그의 이적조항을 명기한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지난 6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이때 이적 조항이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었다.
물론 홀란드는 지금 프리미어 리그에서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고 이적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다.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피멘타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의 이적조항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피멘타는 “여기 변호사가 있기에 나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아니오”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적조항’은 존재한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만약에 홀란드가 2024년에 팀을 떠난다면 영입구단은 1억 7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방출 조항에 대한 이야기는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 잉게의 입에서도 터져 나왔었다. 홀란드가 다른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나는 아들이 모든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는 기껏해야 3-4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무는 것이다”며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홀란드는 2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홀란드는 올시즌 프리미어 리그 17호골이자 공식전 22호골이다.
[홀란드와 에이전트 피멘타. 사진=스카이 스포츠 캡쳐,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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