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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아무리 골을 잘 넣는다고 한들 리오넬 메시(35, PSG) 전성기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홀란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그 덕에 맨체스터 시티는 3-1로 승리했다.
홀란드는 전반 22분에 에데르송 골키퍼가 길게 차준 공을 가슴으로 받아서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43분에는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리그 17호골이자, 올 시즌 공식전 22호골이다.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도 홀란드의 득점력은 압도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 2위 해리 케인(9골)과 8골 차이다. 스페인 라리가 득점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1골)보다도 6골을 더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크리스토프 은쿤쿠 등 3명(8골),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 두산 블라호비치 등 4명(6골), 프랑스 리극앙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10골)와 비교하면 홀란드의 득점 페이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 2022년을 기준으로 잡아도 대단하다. 홀란드는 2022년에 41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10골,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9골, 맨시티에서 22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A매치까지 가리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득점했다.
하지만 ‘2012년 메시’와 비교하면 어떨까. 메시는 2012년 한 해에 FC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69경기 출전해 91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 79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골을 기록했다. 경기 수로 나누면 1경기당 1.32골씩 넣었다. 출전 시간으로 보면 65분에 1골씩 기록했다.
맨시티는 올해 안에 최소 8경기를 더 치른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A매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홀란드는 남은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경기 5골씩 넣어야 ‘2012 메시’와 동일한 91골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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