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젊은 선수들 가능성 엿볼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닝당 투수들의 투구수가 제한된 경기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아내지 못하더라도, 정해진 투구수가 넘어갈 경우 이닝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5군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린 두산은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장단 SSG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를 시작으로 장지훈-최민준-오원석-고효준을 상대로 무려 12안타를 뽑아냈다. 마운드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지만, 타선은 빛났다.
이날 두산은 타선에서 신성현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양찬열이 2타수 1안타 1볼넷 3도루 2득점, 김인태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2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면밀히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이정훈 2군 신임 사령탑이 지휘했으나, 경기를 끝까지 본 이승엽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계속해서 이승엽 감독은 "김인태가 밀어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도 좋게 봤다"며 "이정훈 2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경기를 잘 끌어주셨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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