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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의 유명 언론인이 호날두와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전 종반 텐 하흐 감독의 교체 출전 지시를 거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 곧바로 라커룸에서 자신의 짐을 챙긴 후 경기가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올드트래포드를 떠났다. 이후 맨유는 호날두의 첼시전 제외를 결정했고 호날두는 100만파운드(약 16억원)의 벌금 징계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23일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피어스 모건의 반응을 소개했다. 영국 미러 등에서 기자로 활약한 피어스 모건은 방송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피어스 모건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다. 텐 하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이자 지난시즌 맨유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를 다시 한번 모욕했다'며 '호날두는 자신을 존중하는 다른 클럽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이자 4개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한 명은 형편없는 선수였고 감독으로서는 네덜란드 이외에선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며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의 선수 경력을 비교하기도 했다.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억3000만파운드(약 2113억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와 가까운 관계의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 이적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양한 클럽들과 접촉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호날두 이적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전반전 종료 후 교체아웃되자 그대로 경기장을 떠나 조기 퇴근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호날두는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 이후 호날두에게 '내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호날두 징계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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