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죽다 살았다. 이근휘가 3점슛 7방을 터트리며 KGC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이근휘는 한양대 시절부터 슈팅능력은 엄청났다. 그러나 신인시절 많은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비가 안 됐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근휘의 수비력이 좋은 건 아니다. 그래도 서서히 발전하려는 조짐이 보이며,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농구에 적응하고 있다.
KCC는 허웅과 이승현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근휘의 활약 덕분에 3쿼터까지 여유 있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GC는 4쿼터 들어 순식간에 10점차 내외의 열세를 만회했다. 변준형의 2대2를 KCC가 제어하지 못했다.
KGC는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의 마무리를 앞세워 야금야금 추월했다. 그래도 KCC는 4쿼터 종료 24초전 허웅이 탑에서 던진 3점포가 들어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KGC는 종료 4초전 배병준의 바운드패스를 오세근이 골밑에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정창영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역전의 기회.
그러나 오세근은 추가 자유투를 놓쳤다. 오세근이 다시 공을 잡는 듯했으나 4쿼터가 마무리됐다. 그리고 연장에 들어서면서 KCC가 흐름을 장악했다. 이근휘와 정창영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종료 24초전 이승현의 우중간 뱅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근휘가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연장 끝 99-93으로 이겼다. 2승2패가 됐다. KGC는 개막 4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4승1패.
[이근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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