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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공감 캐릭터를 입고 찾아온다.
오는 11월 첫 공개를 앞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 연출 이윤정 홍문표)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극중 설현은 백수가 되기를 자처하는 주인공 이여름 역을 맡았다. 이여름은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을 다니는 평범한 20대 직장인이었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오던 중 돌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며 인생 파업을 선언, 집도 직장도 물건도 욕심도 다 버리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배낭 하나만 들고 홀연히 안곡마을로 찾아온 이여름의 모습이 담겼다. 인생 첫 일탈을 시도한 이여름은 개운하면서도 설레는 듯한 표정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 곳에서 이여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지만, 뜻밖의 사람들과 사건들과 마주하며 변화를 겪게 된다고. 자발적 백수로 첫 걸음을 뗀 이여름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대본 리딩 후 설현은 "(여름의) 감정은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감정이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인 바. 제작진 역시 "촬영장에서는 배우 설현이 아닌 평범한 여름이 그 자체였다. 맞춤옷을 입고 새롭게 날아오를 김설현의 성장과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맡아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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