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LG 류지현 감독이 기본적인 것을 준비한 것이 효과 있었다고 전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오지환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 문성주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서건창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실책 4개를 범했고 그중 3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담이 있었던 경기였다. 기본적인 것 준비를 잘했다"라며 "베이르 런닝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오늘 경기는 준비를 많이 했다. 첫 경기라는 부담은 늘 있었다. 기본적인 것 준비를 잘했다. 베이스 러닝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문보경이 호수비가 여러 번 나왔다.
보경이 수비도 좋았지만, 3회 이정후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빠질 수 있었는데 그것을 잘 막은 뒤 좋은 중계 플레이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런 점이 더 좋았던 것 같다.
- 홍창기의 1루 태그업은 예상한 건가?
1루 베이스 코치와 홍창기가 잘 예상한 것 같다. 사전 준비가 잘 됐다. 파울 라인에 겹쳐있었다. 김준완의 포구 자세와 중심이 무너지는 것을 예상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실수가 나와서 태그업 한 것이다.
- 득점은 많았지만, 안타는 8개로 적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과 기다리고 있는 팀 모두 1차전에 부담감이 있다. 그래서 켈리도 1, 2회 밸런스가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 첫 경기임에도 타구 질이 괜찮았다. 내일 경기도 활발한 경기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상대 선발 투수가 에릭 요키시다. 요키시 상대로 약한 홍창기를 뺄 생각 있는가?
지금까지 오늘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 밤 생각한 뒤 내일 결정하겠다.
- 8회 첫 타자부터 정우영을 바로 올릴 생각은 안 했는 가?
안 했다. 상대 좌타자가 1~4번까지 연결된다. 김진성이 먼저 나갔고 정우영은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올라올 계획이었다.
- 승부처는 어디였는가?
아까 말했던 3회 박해민과 서건창의 중계 플레이다.
- 그런 부분을 보고 서건창을 선발로 기용한 건가?
아니다. 서건창은 베이스 러닝도 잘하는 선수다. 출루하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도 여러 출루와 베이스 러닝이 잘 이루어진다면 상대를 어렵게 만들 선수다.
- 내일 경기 선발은 아담 플럿코인데, 기대하는 바가 있는가?
누구보다도 휴식을 많이 취하고 준비했다. 가장 힘 있을 것이다. 본인이 경기 감각은 문제 없다고 했다.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서 구단에서 도와줬다.
-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1차전에 부담감이 있는 것은 양 팀이 마찬가지다. 이겨서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LG 류지현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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