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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라미란이 쿨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여우주연상 받느라 아들 생일을 까먹었네.. [라미란]ㅣ 씨네마운틴 시즌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라미란은 송은이가 아들 김근우의 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미소지었다.
라미란의 아들 사진을 본 장항준 감독은 "저렇게 큰 아들이 있나"라고 깜짝 놀랐고, 라미란은 19세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김근우에 대해 "평소 시크하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장항준 감독이 "아들은 엄마의 성공한 모습들을 다 본 거 아니냐"고 하자 "관심이 별로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라미란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한 날, 가족들 아무도 몰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조연상 타고 그랬을 때도 그랬는데 다른 사람한테 듣더라. '너네 엄마 상 탔더라' 이런 얘기를. 다음 날에도 전화가 안 오고, 그 이후에도 안 온다. 어쩌다 마주보면 '엄마 상 탔어. 몰라?' 하면 '어. 알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몰랐는데 그때 아들 생일이었더라. 기숙사에 가 있으니까 저도 깜빡하고 있었다. 제 상 타는 거에 급급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미란은 "모르고 있다가 '아들 생일 축하해' 먼저 하고 엄마 상탔다고 얘기 하니까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라미란은 가족들의 무관심이 일을 할 때는 편하다고. "연기를 하면서 나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보기 불편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고 그런데 관심을 안 가져주니까 너무 편하더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키스신이 있는데 남편이 신경쓰고 이러면…"이라고 말했다. 그때 장항준이 "꼭 그렇게까지 해야 돼?"라고 연기를 했고, 라미란은 "그럼 해야지. 너 먹여 살리려면"이라고 버럭 목소리를 높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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