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서울 이랜드가 정정용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25일 “정정용 감독과 상호 발전을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겠다”고 알렸다. 2020년 초에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3년 임기를 채우고 팀을 떠났다.
정정용 감독은 자필 편지를 남기며 “안녕하세요. 정정용 감독입니다. 2020년 처음 팀에 합류하고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많은 기억과 추억이 스쳐갑니다. 감사함과 미안함을 글로나마 전해드리려니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순간인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서울 이랜드와 함께 했던 3년의 시간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팬 여러분들이 기대하셨던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실망시켜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언제나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기에 서울 이랜드 FC는 더 강한 팀이 될 거라 믿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저 또한 다시 팬의 자리로 돌아가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하며 모두의 목표가 이뤄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서울 이랜드 FC를 사랑하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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