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달초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재기했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는 맨유의 캡틴 매과이어와 비교되지만 집중력이 더 뛰어난 선수로 언급된다. 매과이어가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 라며 김민재의 기량을 매과이어보다 높게 평가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였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부터 다양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벤투스, 사수올로,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스타드 렌(프랑스), FC 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었다. 이제 이들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나폴리 지운톨리 단장은 “저희는 해외 팀들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문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제 막 몇 경기 뛰었다.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김민재의 활약에 우리는 만족한다. 김민재 역시 나폴리 생활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답했다.
느긋한 표정이지만 막상 김민재에 대한 영입이 본격화되면 나폴리는 계약을 수정해서 그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에 이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터져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 손흥민이 올 시즌 이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SI는 “손흥민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망(PSG) 같은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과 함께 다음 스텝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독일 스포르트1은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이 커리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김민재와 손흥민이 빅클럽들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두 선수 모두 실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한 SI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에서 검증된 월드클래스 선수가 등장하는 것은 자주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선수가 나타나면 유럽의 많은 최정상급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대륙의 빅클럽들은 공격수를 찾고 있고 한 명의 선수가 모든 클럽의 목록에 있다“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미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급이기 때문에 당연히 빅클럽에서 손흥민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에 비해 김민재는 이제 빅리그에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단 두달 만에 완전히 빅클럽들의 주시대상이 됐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중한 수비 실력을 뽐내며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 보다 뛰어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정말 ‘신데렐라’처럼 나타난 수비수 인 셈이다.
과연 언론의 추측대로 손흥민은 영국을 떠나 유럽 본토로 이적할지, 반대로 김민재는 이탈리아를 떠나 EPL로 옮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