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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연경(흥국생명)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전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3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여전했다. 1세트에 공격과 수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김연경은 4점으로 예열을 했다. 2세트는 완벽한 김연경의 세트였다. 김연경은 14-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8점의 공격 성공률 71%를 기록한 김연경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경은 “토요일에 다른 팀이 먼저 개막을 했고 저희는 오늘 개막전이라 선수들이나 저나 많이 기다렸다.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결과도 승리해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 삼산체육관에 대해서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라 좋았다. 분위기도 우리 홈 느낌이었다. 첫 경기였기에 모든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김다은을 향해 “많이 긴장한 게 보였다. 인터뷰하는 지금도 긴장을 해서 긴장의 연속이다(웃음). 처음으로 선발로 나가서 자기 역할을 했다.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것이기에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다솔 세트와의 호흡에 대해선 “디테일한 부분이다. 100%를 만들어야 하는데 부족했다. 잘 맞았던 상황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다솔이나 (박)은서가 잘할 수 있도록 리시브에서 도움을 주려 한다”고 했다.
V리그 복귀와 그로 인한 부담에 대해서는 “부담은 전혀 없다. 작년에 우승을 했다면 1위를 지키는 상황에서 부담이 됐을텐 데 6위를 했다. 앞으로는 올라갈 일만 남아서 기대가 된다. 저에게도 도전이다”라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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