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 시점에선 2옵션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이 1옵션 저스틴 녹스보다 낫다. 프림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디펜딩챔피언 제압에 앞장섰다.
프림은 컵대회 전경기서 5반칙 퇴장했다. 유니폼과 수건을 찢을 정도로 ‘과도한’ 열정남. 힘은 장사인데 기술은 투박하다. 수비에서의 요령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을 열자 개성 강한 프림이 오히려 팀에 잘 스며든다.
저돌적인 파이터가 부족한 현대모비스에 잘 맞는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나 이우석이 2대2를 통해 프림에게 잘 ‘떠먹여준다’. 이 부분에서 아바리엔토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한다. 또한 아바리엔토스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좋은 피니시 능력을 보여준다.
프림은 이날 24분42초간 26점, 아바리엔토스는 28분44초간 23점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지지부진한 가드 서명진이 오랜만에 18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낙승했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의 동시 공백이 확실히 크다. 경기내용이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하다. 승부처를 못 넘는다. 자연스럽게 김선형과 자밀 워니에게 의존하는 모양새. 워니는 29점을 쏟아냈으나 조력자가 없었다. 김선형은 현대모비스의 장신 외곽수비수들에게 막히며 8점에 그쳤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7-84로 이겼다. 2연승하며 3승1패. 캐롯과 공동 2위. SK는 2연패하며 1승3패. 최하위.
[프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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