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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소영과 안문숙이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새 식구로 합류했다.
25일 방송에선 박원숙과 혜은이는 새 보금자리인 포항에서 이들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월 손님으로 방문했던 안소영은 이삿짐 수준의 짐을 끌고 등장해 언니들의 반가움을 샀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살림꾼의 등장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한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박원숙과는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춰, 35년 만에 모녀 상봉을 이뤘다.
궂은일은 다 맡겨달라며 막내를 자청한 안문숙은 "생긴 건 이래도 되게 잘 한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안문숙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웃음을 선사했던 모친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당뇨, 고혈압도 없고 정말 건강하셨는데 50대 후반에 간염에 걸려, 결국 간경화까지 앓으시고 88세에 소천하셨다"며 "지난해 코로나가 한창 심각할 때 어머니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평생 잊지 말라고 하늘 문이 열리는 개천절 날 떠나셨다"고 설명했다.
딸 셋 중 둘째인 안문숙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혼자서 치렀다"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언니하고 막내는 호주에서 살아서 코로나 때문에 못 들어와 혼자 장례식을 치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실감이 말할 수 없더라. 나는 어머니한테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자 친구였다. 이렇게 웃고 큰 소리 내는데 1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안소영은 이름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사람들이 안소영을 예명으로 아는데 사실 그게 본명이다. 근데 호적상 이름은 안기자"라며 "중학교 입학 첫날 선생님이 '안기자가 누구야?' 하더니 대뜸 '너 누구 품에 안기려고 안기자야?' 했다. 그 뒤로 친구들이 계속 놀려서 아버지가 바꿔 온 이름이 안소영"이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딸 바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애마부인'이 흥행한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는 안소영은 "아버지가 내가 영화배우 되는 걸 원치 않으셨다. 해드린 게 너무 없어서 미안함이 너무 많다. 어디 가서 부모 이야기 잘 안 한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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