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자산가' 황현희, 미래의 부자? 임원희 예측…김준호엔 따끔한 충고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00억 사나이' 황현희가 투자에 성공하는 특급 노하우로 돌싱포맨을 집중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돈 전문가로 황현희가 출연했다.

개그맨에서 100억 자산가 겸 투자전문가가 되어 돌아온 황현희는 "개그맨 시절 수입은 아무 일 안 해도 매달 들어온다.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며 으쓱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황금기를 이끈 황현희지만 "2014년 재미가 없다며 나가라고 해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 그는 "개그맨이란 직업을 평생할 줄 알았는데, 10년 동안 했던 일이 없어졌다"며 "은둔하듯 6개월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후 2년간 공부해 투자 전문가가 된 황현희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모험을 위해 2년간 시간을 썼잖나. 확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통장의 돈은 소유할 수 있지만, 돈과 달리 일은 소유 못 한다. 여러분도 오늘 밤에 술 한잔 먹고 실수 한번 하면 '돌싱포맨' 없어진다"며 "그게 현실"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상민은 "결국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황현희의 말에 "재훈이 형도 가끔 화내지만 다시 앉는다"며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 탁재훈을 언급해 그를 고개 숙이게 했다.

황현희는 최악의 투자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남의 축제에 들어가는 건, 여러분들이 술값을 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만 할라치면 사람들이 급해진다"며 100억을 벌려면 최소 12년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더해 "연예대상을 받을 정도의 노력이면 투자도 그만큼 시간을 써야 한다. 지금은 원화를 채굴할 때다. 노동으로써 시드머니를 많이 모아야 한다. 지금은 투자를 하는 것만이 투자가 아니"라면서 "저는 부동산 6, 현금 3.5, 가상화폐 0.5다. 주식은 작년에 다 정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현희는 '돌싱포맨' 미래의 부자와 거지도 예축했다.

강릉에 150평 정도의 한옥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한 사실을 밝힌 임원희에게는 "주식이나 코인 안 하셨으면 좋겠다. 부동산으로 훨씬 좋은 자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반면 김준호에겐 그의 사업을 걱정하며 "재무제표 볼 줄 모르면 사업하지 말아야 한다. 형님이 사업을 계속하시려면 지금부터 통계와 회계 공부는 무조건 해야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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