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과 미드필더 윌리안이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나란히 뽑혔다.
지난 24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2022시즌 K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뽑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전에서는 수비수 조유민과 미드필더 윌리안이 K리그2 수비수 부문과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승강 플레이오프 준비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전 캡틴 조유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며 6골이나 넣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11에 14회 선정됐다. 이는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가장 많은 횟수다.
또한 리그에서 활약에 힘입어 축구 대표팀 승선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A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탁까지 노린다. 월드컵 26인 엔트리는 11월 12일에 발표된다.
윌리안은 지난여름에 경남FC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3득점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전 이적 후 8득점 1도움을 올리며 대전이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베스트11에는 10회, MOM은 6회 등 매 라운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감독 11표 중 6표, 주장 11명 중 8표, 미디어 99표 중 83표를 받는 등 모든 부문에서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조유민은 “올 시즌 대전에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았다. K리그2 베스트11 수상까지 더해져 매우 영광이다. 팬 여러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선수단이 승격이라는 결과로 보답하는 것이다. 승격을 통해 올 시즌의 화룡점정을 찍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안은 “대전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했기에 베스트11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승격을 통해 올 시즌 마지막 순간을 대전의 동료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유민과 윌리안을 보유한 대전은 2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K리그1 승격을 향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2차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경기 합산해 승리한 팀은 2023년에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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