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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는 유럽 5대리그에서 몇 안 되는 무패팀이다.
2022-23시즌 개막 후 지난 주말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이탈리아 나폴리를 포함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3개 팀이었다. 이 세 팀은 자국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26일(한국시간)에 첫 탈락자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느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안에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뒤늦게 만회골을 넣어 2-3으로 졌다. 그럼에도 16강 진출은 확정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다르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카비 하이파와의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가 모두 2골 2도움씩 기록했고, 네이마르가 1골을 넣었다.
이제 나폴리 차례다. 나폴리는 27일에 홈에서 레인저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나폴리는 이번에 레인저스를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참고로 레인저스 홈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은 나폴리의 3-0 승리로 끝났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며 “내일 레인저스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6차전 리버풀전을 앞두고 승점 15점에 도달해 편하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해 4전 전승을 이끌었다. 새로운 수비 파트너 주앙 제주스와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사진 = 나폴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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