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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고환 종양이 발견됐던 세바스티안 알레(28, 도르트문트)가 전 소속팀 아약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알레는 지난 시즌 AFC 아약스에서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3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경기 11골을 터뜨렸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알레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드를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내야 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 86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득점력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레를 선택했다.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알레는 전지훈련 도중 몸이 좋지 않았고 검사 결과 교환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알레는 도르트문트에서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알레는 화학 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다.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 훈련장으로 돌아왔다"라며 "아약스 감독 알프레드 슈뢰더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알레가 아약스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아약스는 27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슈뢰더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알레는 이곳에서 재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와서 훈련할 수 있는지 물었다"라며 "그가 잠시 이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물론 멋진 일이다. 그는 다른 피치에서 회복하기 위해 훈련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알레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치료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 단계에 나는 5일을 병원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나는 종일 침대에 있는다. 치료받는 동안 일어날 수 없다. 그 후 2주 동안 휴식을 갖는다"라며 그것이 한 단계다. 나는 그것을 네 번 해야 한다. 화학 치료의 4단계는 각각 약 3주 동안 지속된다. 그 후, 내 암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에 따라, 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돌아올 거냐고 많이 물어본다. 하지만 참작해야 할 부분이 많다. 솔직하게 답변하기 어렵다"라며 "나는 운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나는 육체적으로 일할 수 있다. 정신적, 육체적 관점 모두 괜찮다고 느낀다. 이것은 이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치료 끝나고 3주 후에 좋은 컨디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도르트문트]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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