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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티보 쿠르투아(30, 레알) 골키퍼가 라이프치히전 패배 후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라운드 RB 라이프치히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레알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1위, 라이프치히는 3승 2패 승점 9점으로 2위다. 지난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1위 확정을 할 수 있었지만, 패하며 셀틱전에서 1위를 확정해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경기 초반 레알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공격 기회에서 중앙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득점했다. 이어 18분 크리스토퍼 은쿤투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레알은 4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1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 호드리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쿠르투아 골키퍼는 분노했다. 그는 "때때로 우리는 공격성이나 강렬함 없이 잠이 들었다. 그러면 라이프치히 같은 팀을 상대로 비싼 대가를 치른다"라며 "감독은 우리에게 그들이 지난 홈 5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고 경고했고 심지어 우리가 잘못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점 상황에 대해 "우리는 2번의 코너킥에서 2골을 내줬다. 두 번째 실점 때 우리의 수비는 좋지 않았다. 우리는 휴식 전에 1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우리는 많은 패스와 컨트롤에 실패했다. 그것은 좋은 경기가 아니었다"라며 "우리는 강도 부족으로 인해 잘 방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친 상황이지만 강도를 떨어뜨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깨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짧은 기간에 연달아 많은 경기가 열려 좋지 않은 날이 올 수 있다. 하지만 피곤해도 강도가 떨어져선 안 된다. 벤치에 선수들이 있고 선수들은 매초 100%로 뛰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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