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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4억줘!” “넌 해고야.”
이부부 만큼 뒤끝 작렬 이혼커플도 없을 듯 하다. 여전히 팬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마우로 이카르디와 완다 나라 전부부 이야기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부인 완다 나라는 전 남편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이적에 들어간 에이전트 비용 100만유로, 약 14억원을 청구했다. 에이전트로 일을 했으니 돈을 달라는 요구. 그런데 이카르디는 에이전트인 전처 완다 나라를 해고했다. 당연히 경비는 지급 거부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9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이 이적을 담당했던 에이전트가 바로 전 부인 완다 나라였다. 에이전트 피와 경비 등을 합해서 완다 나라가 전 남편에게 경비를 청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정확히 이카르디가 이를 거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언론에 따르면 과도한 금액 청구인 듯 하다. 일단 완다가 더 이상 자신의 에이전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완다 나라의 요청을 법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반면 이혼은 이혼이고 에이전트로서의 역할을 했기에 완다 나라는 “가능한 빨리 입금해주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카르디는 임대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자세한 임대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카르디는 20골을 넣으면 6만5000파운드를 더 받을 수 있으며, 승리수당으로 약 270만 파운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카르디와 완다 부부는 장거리 부부여서 결별을 하게돼 지금 이혼소송중이다. 지난 해 10월 이미 헤어졌는데 밝혀진 것은 올 해 9월이었다. 이카르디가 갈라타사라이로 완전히 이적한 후에 완다가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처음 이혼 소속이 알려졌을 때 이카르디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우리는 헤어진 것이 아니다. 그녀는 아르헨티나에서 했던 일을 끝내고 있으며 며칠 후면 그녀를 집으로 데려올 것이다. 아이들과 저는 완다를 매우 그리워한다.”
거듭된 완다 나라의 주장에 결국 이카르디는 “완다 나라는 표독스럽고 통제적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전 남편의 반격에도 조용히 지내던 완다 나라는 소셜 미디어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이카르디에게 핵주먹을 날렸다.
바로 토이 보이 레퍼를 껴안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었다. 말이 필요없다. 나는 지금 이 남자와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것이다.
이를 본 이카르디는 “완다 나라의 행동과 태도는 전 세계의 웃음거리일 뿐이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사진=완다 나라 소셜 미디어]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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