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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가 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 출신 피터 크라우치(41)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누녜스는 후반 초반 득점을 터뜨리며 자기 실수를 만회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라운드 AFC 아약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이 터졌다.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렘코 파스비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2분 뒤 리버풀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피르미누는 확실한 득점을 위해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누녜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누녜스가 골문 코앞에서 골대를 강타했다.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이 끝난 뒤 크라우치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피르미누도 (누녜스가 어떻게 놓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피르미누의 패스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누녜스가 어떻게 그것을 놓쳤는지 나는 모른다"라고 했다. 피르미누는 누녜스가 기회를 놓치자마자 부심 쪽을 바라봤다. 오프사이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크라우치는 "나는 피르미누가 어떻게 득점하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부심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누녜스는 후반 초반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 4분 로버트슨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득점했다. 결국, 2-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후반 7분 하비 엘리엇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리버풀이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크라우치는 자기 실수를 만회한 누녜스를 칭찬했다. 그는 "끔찍한 실수였고 곧바로 마음을 괴롭히는 것을 지웠다. 엄청난 힘이었다. 두 명이 그를 잡아당기고 밀었을 때 힘으로 헤더를 따냈다. 이것은 훌륭한 마무리였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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