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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팬들이 긴장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현지시간 오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의 상태에 대해 언급할 전망이다.
홀란드는 앞서 현지시간 지난 25일 친정인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5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직후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됐다. 홀란드는 이후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맨시티는 결국 한 번도 상대편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경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미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홀란드는 의료진의 체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시간 27일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홀란드가 의료 시설을 나서며 발목 붕대나 보호 부츠, 목발 등 보조 장치 없이 나왔다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당장 현지시간 오는 29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날 홀란드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레스터전에서의 선발 출전 여부가 홀란드의 부상 정도를 암시할 거란 이야기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홀란드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그는 일단 레스터전에선 90분을 풀로 뛰고 오는 2일 세비야전을 건너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홀란드는 지난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올시즌 들어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경기에서 17골을 올리는 등 총 16경기에서 2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올시즌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10골 1도움으로 홀란드의 뒤를 잇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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