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달도 남지 않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여자 심판 3명을 주심으로 선정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일본인 야마시타 요시미와 르완다 살리마 무칸상가, 그리고 프랑스 스테파니 프라파트이다. 월드컵 주심 총 36명중 여자 심판은 이들 뿐이다. 부심 69명중 여자 심판도 3명이다.
일본 등 해외 언론은 최근 일본 여자 심판이 월드컵 주심에 선발된 것을 화제로 다루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마시타 요시미는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주심을 본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주심을 보게 됐다. 여자 심판중 남녀 월드컵에서 모두 주심으로 뛰는 경험을 하는 첫 번째 여자 심판이다.
이에 앞서 야마시타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미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주심을 보기도 했다. 또한 올해 4월 열린 AFC 챔피언스 리그 멜버른 시티-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주심을 봤다.
이밖에도 J1 리그에서 여성 심판 최초로 FC 도쿄-교토 상가전 주심을 보는 등 일본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 주심이다.
올해 36살인 야마시타는 “중동에는 여성 심판이 거의 없어서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그런 변화를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남자 월드컵에서 여자가 처음으로 주심을 본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여자의 잠재력이 항상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이고 저도 강하게 느끼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심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대학 선배 겸 심판 선배인 마코토 보조노 권유 때문. 야마시타는 “마코토의 반 강제적인 권유에 심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웃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꺼렸지만 한 경기를 하고 나면 다음 경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고 계속해서 심판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 심판은 지난 2015년 되었고 2016년 요르단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과 2년 후 우루과이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바로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성인 대회 주심을 맡았다.
지금은 일본 축구협회 J리그 심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협회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시간제 피트니스 강사였다고 한다.
직업 덕분에 그녀는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것이 주심을 보기위한 체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카타르에서는 여성이 반바지를 입고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수 없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 때문이다.
물론 축구 심판이기에 여성 심판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카타르에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최초로 반바지를 입는 여성은 바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성 심판들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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