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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 맨유)가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셰리프를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승점 12(4승 1패)가 된 맨유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맨유는 공격진 3명 자리에 가르나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안토니를 배치했다. 이들 중 등번호 49번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 2004년생 신예 공격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다가 2020년부터 맨유 유스팀 소속으로 활약했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1군에서 4차례 출전했다. 이번 셰리프전이 4번째 경기였는데 80분간 활약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특히 후반 15분에 보여준 ‘네이마르 터치’는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채운 맨유 팬들의 함성을 불러일으키에 충분했다.
이 동작은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가 자주 쓰는 기술로, 로빙패스가 날아올 때 발을 교차해서 뒷발로 잡아두는 동작이다. 가르나초의 발재간에서 시작된 맨유 공격은 호날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해 골이 취소됐다.
가르나초는 ‘넛멕(알까기)’ 기술도 썼다. 전반전에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다. 이때도 홈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처럼 가르나초는 삽시간에 맨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 종료 후 가르나초는 호날두와 함께 어깨동무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 아래는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 호날두라고 밝힌 가르나초는 호날두와 함께 뛴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진 = 가르나초 소셜미디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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