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윤정환(49) 감독과 로페즈(32, 브라질)가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제프 유나이티드는 최근 “윤정환 감독이 올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송별회를 열어 선수단과 작별을 고했다”면서 “지난 3년간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해준 윤정환 감독에게 감사하다. 다음 커리어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송별회에서 “축구를 하면서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말아라. 매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축구선수로 발전하게 된다”고 선수단을 격려하고 짐을 쌌다.
윤정환 감독은 J리그 사간 도스, K리그 울산 현대, J리그 세레소 오사카, 태국 무앙통 감독을 하다가 2019년 11월에 제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 제프 유나이티드는 J2리그(2부리그)에서 17승 10무 15패를 기록해 24팀 중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페즈도 제프를 떠났다. 올해 7월에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페즈는 약 3개월 동안 10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로페즈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프에서 큰 사랑을 받고 떠난다. 1부 승격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작별사를 건넸다.
로페즈는 2015년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이름을 알렸다. 1년 뒤에는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겨 전성기를 맞았다. 제주 1시즌과 전북 4시즌을 포함해 K리그에서 157경기 52골 33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회 우승과 K리그1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상강을 거쳐 일본 제프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제프는 로페즈 외에도 브라질 출신 선수 다니엘 알베스, 티아고 레온소와 작별했다. 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단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제프 유나이티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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