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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참 운이 좋다. 진짜배기 '야당 복'이 있다"면서 "이렇게 무모한 야당은 우리 헌정사에 없었다. 이재명이 즙을 짰다고 1200명이 국회 앞에서 모였단다. 진정한 '촉법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의겸 의원 보결뱃지 캬~~ 떨어지게 생겼다. 김 의원은 끝까지 '첼로체아'를 붙들고 가길 빈다. 민주당은 최악의 카드를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전과4범 이재명도 문제지만 헛소리만 하는 의원들도 큰 일"이라며 "원조친명 정성호 왈. '이재명은 진즉에 돈욕심을 버렸다!'네요. 푸하하 대선 끝나자 2억원어치 주식을 누가 샀나"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불러낸 용감하고 강직한 '검투사', '글래디에이터' 윤석열이 악의 꽃들을 모조리 쳐낼 것"이라면서 "그리고 '비리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릴 것이다. 무당 주제에 작두를 타겠다고 나섰던 '이재명 개딸당'. 그들이 머물 곳이 뚜렷이 보인다. 정치적 채무가 없는 윤석열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를 미쳐 돌아가는 민주당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민주당 현직 의원 등 1200명(민주당 추산)은 전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검찰독재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최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쟁을 치르려면 제대로 전략 전술을 짜야지 지금 협곡에 들어가 있는데 전 병력을 다 집어넣은 꼴"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집권세력이 원하는 건 이재명(사법) 리스크 국면을 오래 끄는 거다. 그래서 총선 전까지 가는 걸 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1년 반 남은 총선까지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이길 수 있다. 지금 (이 대표의) 측근들이 몇 명 (검찰에) 들어갔나. 측근들의 재판이 계속되고 그때마다 이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윤리적 판단하는 이성이란 건 없다 치더라도 자기 이해관계를 계산하는 계산적 이성은 있어야 하잖나"라며 "(민주당엔) 이것조차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을 지적한 데 대해 "민생을 원한다면 시정연설에 들어가야 됐다. 시정연설의 내용이 예산안이기 때문"이라며 "저 사람들의 논리는 민생이 파탄 났는데 '법무부에선 민생은 안 챙기고 왜 수사만 하느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거다. (민생파탄은)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해 표면에 내세운 명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챙기는 일이 군중대여로 챙겨지나. 들어가서 싸워야 한다"며 "말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실제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이) 예산안에 반영돼 있는지 꼼꼼하게 따지고 얘기하면 되는데 군중집회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선동적 방식은 국민 호응을 받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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