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오늘은 수비 실책하지 말자고 대화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1승만 하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3차전에서 키움은 김윤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지만, LG 불펜진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0-2로 뒤지고 있던 6회말 2아웃 1,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3점을 뽑아냈다. 7회초 LG에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말 임지열과 이정후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6-4로 이겼다.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혜성은 "노리고 친 것은 아니다. 나는 노림수를 갖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쳤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2아웃 이후 역전까지 만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팀이 분위기를 타면 잘하는 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4차전 키움 선발은 타일러 애플러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애플러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차전 때 키움 수비진은 4실책을 범했다. 그 중 3실책이 애플러가 올라왔을 때 나왔다. 포스트시즌 때 애플러가 등판하면 유독 키움 수비진의 실수가 잦았다. 지난 19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때도 신준우가 3실책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수비 실책에 대해 "플레이오프 1차전 때 안 좋은 실책이 많이 나왔다. 선수들 모두 아쉬워했다. 지난 경기기 때문에 앞으로 잘하자고 생각했다. 모든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갖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애플러 나왔을 때 실수 잦았으니 오늘은 그런 실수하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키움 김혜성이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6회말 2사 1,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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