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우리가 잘 하는 1번 타자를 두 명 보유했다. 행복한 고민이었는데…”
LG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서 업셋 위기에 처했다. 1차전을 잡았으나 2~3차전을 연거푸 내줬다. 여러 부분이 아쉬웠지만, 테이블세터가 중심타선에 제대로 밥상을 못 차린 게 컸다. 실제 박해민은 14타수 2안타 타율 0.143 1타점 1득점 2도루, 홍창기는 8타수 1안타 타율 0.125 1득점이다.
그럼에도 류지현 감독은 이날 홍창기를 1번, 박해민을 2번으로 내세웠다. 업셋 위기서 정규시즌 때 가장 이용했던 조합을 다시 선택했다. 류 감독은 28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1차전 기억이 잘 연결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하는 1번 타자를 두 명 보유했다. 행복한 고민이었는데…오늘을 기점으로 테이블세터가 살아나면 달라질 것이다. 다 꼬이는 경우도 있지만, 갑자기 확 살아날 수도 있다”라고 했다.
LG는 압도적인 정규시즌 2위였다. 류 감독은 벼랑 끝이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정규시즌서도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잘 했다. 위기에 단단해져서 경기를 잘 치렀다. 쉽게 무너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LG 홍창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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