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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레퍼블리카를 통해 올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6경기 중 15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우리의 목표는 나폴리의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이다. 12연승은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폴리가 우승을 위해 30년 이상 기다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최대한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유벤투스는 꼭 승리를 거두고 싶은 팀이다. 나폴리 팬들이 유벤투스를 싫어하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 팬들은 세리에A 경쟁 클럽 중 유독 유벤투스를 더욱 싫어한다. 특히 지난 2015-16시즌 이과인이 세리에A 역대 한시즌 최다골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후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이로 인해 나폴리 팬들의 유벤투스에 대한 증오심은 극에 달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지 칼치오나폴리24, 투토나폴리, 나폴리피우 등은 유벤투스에 대한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완파하며 5전 전승과 함께 16강행을 조기확정하는 등 나폴리는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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