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키움이 SSG를 상대하러 인천으로 향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키움은 3승 1패로 LG를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LG가 먼저 웃었다. 1회부터 LG 타자들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공략했다.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박준태와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혜성이 들어섰다. 김혜성이 친 공이 빗맞으며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3루 주자 박준태가 득점했다. 이정후는 3루까지 들어갔다.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푸이그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키움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말 키움이 역전에 성공했다. 1차전 때 켈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던 푸이그가 다시 한번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2B1S 상황에서 푸이그는 켈리의 4구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 쳤다. 푸이그의 타구는 높이 뻗어갔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 터졌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선발 투수를 먼저 내린 팀은 LG였다. 켈리는 5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애플러는 6이닝 1실점(1자책) 7피안타 2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7회말 키움이 기회를 잡았다. LG는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우영이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정후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정우영의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김혜성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채은성은 2루로 송구해 이정후를 잡았다. 병살로 연결되진 않았다. 1사 1, 3루에서 정우영과 푸이그가 만났다. 푸이그가 적시타를 때렸다.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정우영을 내리고 고우석을 올렸다.
하지만 고우석이 추가 실점을 막진 못했다. 푸이그가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김태진의 적시타가 터지며 3루 주자 김혜성이 득점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지영과 김휘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 LG가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대타 이재원이 사구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키움은 최원태를 내리고 김동혁을 올렸다. 김동혁이 채은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LG는 1아웃 이후 문보경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대타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웅이 김민성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키움이 이겼다.
키움은 오는 11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키움 푸이그가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3회말 2사 후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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