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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영입 방법이 전해졌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했다.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모두 주로 측면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해리 케인이 득점과 함께 ‘10번’ 역할도 해주지만 팀의 공격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선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자연스레 메디슨, 니콜로 자니올로 등 여러 공격형 미드필더와 링크가 났다. 하지만 미드필더 영입은 없었다. 시즌이 시작된 후 왜 콘테 감독이 중원 보강을 원했는지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토트넘은 측면이 막힐 경우 답답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디슨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은 2017-18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한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장기인 오른발 킥 능력으로 프리킥과 중거리슛을 자주 시도한다. 이번 시즌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스터는 메디슨의 몸값을 6,000만 파운드(약 950억원)로 책정했다.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이 메디슨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일 머니’를 누리고 있는 뉴캐슬은 올여름 레스터에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은 메디슨을 품기 위해 뉴캐슬과 자본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메디슨을 설득하는 방법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은 메디슨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두었고 내년 여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경우 메디슨을 설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지난여름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할 경우 메디슨과의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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