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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해리 케인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도 못한 채 벌써부터 답보 상태에 빠지는 모양새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이 월드컵에 집중하기 위해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 협상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월드컵이 시작된 후엔 너무 늦다”는 우려도 나온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선 오는 1월 이적시장이 1차 고비다. 이 시점이 되면 18개월가량 계약 기간이 남게 되는 셈인데, 이는 많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이적을 추진하는 시기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케인이 재계약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채 다음 시즌에 돌입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무조건 그 전엔 새 계약에 합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만약 그 시점이 되면 토트넘은 케인을 팔아넘겨야 하는 압박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 홋스퍼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최근 현 2022-23시즌이 끝나기 전에 해결책을 찾길 강력하게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확신하고 있고, 언제나 케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케인과 토트넘 사이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파라티치 단장은 월드컵이 끝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맥없이 기다려야마 하는 상황이다. 케인은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골키퍼 출신인 영국 축구 평론가 폴 로빈슨은 토트넘을 향해 “케인을 붙잡느라 공을 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존언한 상황이다.
로빈슨은 지난주 풋볼인사이더에 “토트넘은 선수뿐 아니라 구단 자체도 보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엔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인의 계약이 고작 12개월 남짓 남게 되는 내년 여름, 케인의 몸값에 발목을 붙잡힐 만한 여유가 토트넘엔 없다”고 우려했지만 상황은 당분간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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