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30)을 쉽게 보내 줄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링크가 났다. 레알은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고 손흥민을 관찰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레알과 연결이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컸다. 계속해서 레알을 포함해 다른 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2,700만 파운드(약 445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여름에는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토트넘 전문가 존 웨햄은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웨햄은 “구단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1,640억원)를 원할 것이다. 엄청난 금액으로 인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살 선수에게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게 정상적인 상황이다.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에 토트넘은 확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을 1억 파운드의 금액으로 영입하는 팀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웨햄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5골을 기록했다.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분명 대조되는 상황이지만 웨햄은 “그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건 아니지만 곧 더 많은 골을 터트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