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거의 매 경기 접전을 펼치는 삼성. 시즌 첫 S-더비서는 고비를 넘고 승수를 쌓았다.
삼성은 올 시즌 예년에 비해 확실히 공수마진이 좋아졌다. 수비활동량이 여전히 부족하고, 공격에서도 승부처에 이정현과 김시래에게 의존하는 경향은 있다. 그러나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호현의 경기 막판 빅샷과 이메뉴얼 테리의 분전이 돋보였다.
삼성은 4쿼터 들어 김시래, 이정현이 테리와 실시하는 2대2가 돋보였다. 테리는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결정적 블록을 두 차례나 해내며 SK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2쿼터 도중 이미 3파울에 걸렸지만, 이후 파울 관리도 잘 했다.
삼성은 4쿼터 막판 근소한 리드를 잡은 뒤 이정현과 김시래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14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자유투 2개, 5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동점 정면 3점포로 순식간에 5점 열세를 극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연장서 이호현이 날았다. 두 차례 연속 스크린을 받아 스탑 점퍼와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정현이 탑에서 스크린을 받고 백보드를 맞는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21초전 자유투로 쐐기 득점.
확실히 SK는 최준용과 안영준이 빠진 뒤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공격에선 워니가 2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성은 테리가 19점 14리바운드,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이 14점, 이호현이 11점을 올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연장 끝 90-86으로 이겼다. 3승3패가 됐다. SK는 3연패하며 1승4패.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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