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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해리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다. 계약 만료가 아직 2년가까이 남았지만 케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힌 바이에른 뮌헨 뿐 아니라 토트넘도 그의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영국의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과의 재계약과 함께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토트넘은 계속해서 이적 소문이 불거지고 있다.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보도 이후 다수의 유럽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의사와는 달리 해리 케인은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을 보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류라는 말은 토트넘과 계약을 할 예정이지만 국가 중대사인 월드컵 때문에 12월 말까지 이를 연기하겠다는 의미여서 토트넘 잔류에 힘이 실리는 말이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그가 월드컵 전에 연장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여름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는 강력히 맨시티 이적을 원했고 토트넘도 맨시티에 그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토트넘이 요구한 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포기했다.
지난 여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줄리안 니겔스만 감독이 케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니겔스만은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이적료는 모르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우리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다”고 케인 영입에 군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솔직히 듣지 못했다. 물론 나는 다른 팀의 다른 선수들에 대해 말하지 않는 감독이다. 어쩌면 그것은 다른 클럽에 대한 약간 무례한 것이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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