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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새벽 2시40분 기준,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을 인용한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 현재 사망자 120명, 부상자 100명 등 사상자 220명이 발생했다. 150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현장에 안치된 사망자 10여 명등이 포함된 수치다. 최종 집계가 아니라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74명,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안치된 사람이 46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자 중 미성년자가 포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22분께부터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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