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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울시는 30일 이태원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를 위해 20개 회선의 전화를 마련,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30분 4차 브리핑을 통해 인명피해 225명, 사망 149명, 부상 76명,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브리핑에서 사망 146명, 부상 150명이었던 것이 2시간여만에 사망자는 3명 더 늘고 부상자는 절반으로 줄었다.
사고는 클럽 안이 아닌 서울 이태원동 119-7번지 골목에서 발생했다. 폭 4m 정도의 좁은 경사로 골목에 사람이 뒤엉키면서 중간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해 겹겹이 사람으로 쌓였고 결국 사망자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10~20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분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이 많은 상태다. 이에 경찰과 별도로 서울시는 실종자 접수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도 접수를 받고 있다.
이날 이태원 사고 관련 신원확인 및 실종자 접수를 위해 서울시는 02/21990/8660과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 등 20회선의 전화를 가동 중이다. 또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가능하다.
정부는 2421명의 인원과 233대의 장비들이 투입, 현장 수습에 나섰다. 전날 사고발생 직후 소방 인력이 507명, 용산구청에서도 800명이 투입됐다. 또 경찰도 1100명이 나서 사고를 수습 중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상황실(중앙응급의료센터)이 꾸려쳐 이송병원 선정지원과 권역DMAT 출동 등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하지만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가 많아 경찰은 실종자 접수에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이송병원은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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