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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현아(30·본명 김현아)와 던(28·본명 김효종)이 헤어졌다.
30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던은 '좋아요'를 눌렀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열애를 시작해 2018년 3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자 장수 커플. 특히 지난 2월 던이 자신의 SNS에 'MARRY ME?'라며 영상을 게재하자 현아 역시 같은 영상과 함께 '당연히 Yes지'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에는 화려한 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던의 손이 담겼다. 그리고 그 손 위에 현아가 살포시 자신의 손을 얹었다. 두 사람 모두 왼손 약지에 똑같이 생긴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던의 프러포즈에 현아가 응한 것.
이후 두 사람의 반지를 제작한 업체는 공식 SNS를 통해 "던이 많은 사랑과 시간을 쏟으신 만큼 현아를 위해 유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직접 오팔과 다이아몬드도 고르신 정성이 가득한 반지"라며 "백금반지에 오팔과 7가지의 다양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다. 오팔은 현아 님의 최애"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에 가격을 붙일 수는 없지만 시간과 정성을 더한 상당한 금액이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던 역시 지난 4월 현아와 함께 출연한 '바퀴 달린 입'에서 "내가 만들었다. 이게 내 재산의 50% 정도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던은 지난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현아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반지를 주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기다리고 있는데 '반지 왜 안 해?'라고 묻더라. 당황해서 퉁명스럽게 말했더니 삐친 거다. 제가 풀어주려고 반지를 가져왔다. 그런데 사이즈가 안 맞았다. 디자인도 똥 모양이었다"며 "나중에 다시 해줬다. 현아가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 결혼은 현아랑 하겠다는 마음이다. 결혼을 하고 싶으면 다음 주에라도 하는 성격이다. 지금은 일 때문에 바쁘다"고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나눈 것은 반지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현아는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던의 오른손에는 'LI', 현아의 왼손에는 'FE'가 새겨져 있다. 두 사람이 손을 마주대면 'LIFE'라는 단어가 완성되는 것. 현아는 던의 계정을 태그해 커플 타투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프러포즈를 받은 뒤인 올해 3월에도 현아는 새로운 커플 타투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조그마한 숫자가 그 주인공. 던의 팔에는 25, 현아의 팔에는 23이 적혀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열애를 시작했을 당시의 나이였다.
그러나 화려한 프러포즈 반지와 알콩달콩한 커플 타투를 공개했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알리고 말았다. 2016년 열애를 시작한 지 6년, 2018년 이를 공개한 지 약 4년 만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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