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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엄청난 규모의 제안이 들어왔다.
호날두는 최근 무소속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고 맨유는 결국 호날두와의 이별을 택했다.
이적을 위한 인터뷰였다는 분석이 대다수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맨유에 남았으나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호날두는 무단 조퇴 등으로 맨유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원하는 자유 신분이 됐다.
호날두는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 맨유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이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주전으로 활용하면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공식적으로 무소속이 되면서 호날두의 거취는 뜨거워졌다.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은 사우디의 알 나스르다. 알 나스르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호날두를 영입할 준비에 나섰고 최근에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에 접촉했다.
이적설이 떠오르는 가운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다. 2025년까지 시즌당 약 2억 유로(약 2,700억원)의 연봉 규모다. 아직 호날두가 결정을 내린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 의지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알 나스르의 관계자는 호날두 측은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고 알 나스르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목표로 이적을 추진했으나 UCL이 아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더 가까워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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