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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의 극적인 골이 취소됐다.
프랑스는 3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튀니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16강전 상대는 C조 2위다. 현재 C조 2위는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로테이션을 돌렸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면서 킹슬리 코망, 랑달 콜로 무아니, 마테오 귀앵두지, 조르당 베레투, 오렐리앵 추아메니, 유수프 포파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악셀 디사시, 스티븐 망당다 골키퍼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전은 튀니지가 우세했다. 튀니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은 튀니지 선수들은 프랑스보다 더 강한 투지를 앞세워 몰아쳤다. 튀니지가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2군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선수들은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힘을 뺀 모습이었다.
프랑스는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결국 후반 13분에 실점했다. 튀니지 주장 와비 카즈리가 프랑스 중앙 수비진을 파헤친 뒤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튀니지 팬들은 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곧바로 선수 교체를 준비한 프랑스다. 프랑스는 라비오, 음바페, 사릴바를 차례로 넣고 베레투, 코망, 바란을 뺐다. 프랑스 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곧이어 그리즈만, 뎀벨레까지 투입했다. 포파나, 귀엥두지가 벤치로 돌아갔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에 뎀벨레와 라비오, 음바페가 연이어 슛을 때렸다.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음바페는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튀니지의 다멘 골키퍼가 밖으로 쳐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그리즈만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VAR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이로써 D조는 1위 프랑스, 2위 호주, 3위 튀니지, 4위 덴마크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호주는 같은 시각에 덴마크를 1-0으로 이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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