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연예계 대표 소식좌인 배우 박소현, 가수 산다라박, 성종, 휘인 간미연이 한 자리에 모였다.
11월 30일 웹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은 '떡튀순 세트 다 못 먹는 본투비 소식좌 모임(feat. 성종, 휘인, 간미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성종, 휘인, 간미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키 169cm에 몸무게 50kg이 채 되지 않는다는 간미연은 "스태프분들이 케이크나 마카롱 사 오면 한입 먹고 마니까 이상한 애라고들 한다"며 웃었다. 박소현은 "그렇게 키가 큰데 50kg이 안 되면 진짜 아이돌 개미허리"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간미연은 "간장게장 같은 밥도둑이 있을 경우에는 한 공기 다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현은 "산다라박이랑 간장게장 먹으러 가면 게장 다 나 먹으라고 한다. 자기는 간장만 먹는다고"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휘인은 즉석밥 작은 공기의 절반이 정량이라며 "쌀밥을 잘 안 먹는다. 김밥도 안 좋아한다. 국밥 먹을 때는 건더기만 먹는다"고 밝혔다.
박소현과 남매 케미를 자랑한 성종은 이날 청일점으로 소식 왕좌에 올랐다. 그는 소식좌 모임에 온 소감으로 "나는 진짜 좋은 게 위로 받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 하면 재수 없다고 욕한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먼저 김밥 한 줄 먹기에 도전한 출연진은 김밥이 등장하자마자 "너무 크다", "나 이거 한입에 안 들어가"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다섯 명이 김밥 한 줄도 채 먹지 못해 스태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밥 말고 내용물만 먹을 때도 있다"고 밝혔고, 간미연은 김밥 한 알을 여러 번에 나눠 먹으며 "느리게 먹는 편이라 마음이 급하다. 이렇게 하면 재료의 맛이 느껴진다. 다들 이해 못하더라"라며 꿀팁도 전파했다.
휘인은 천천히 먹는 편이 아니라면서도 "속도는 빠른데 양이 그대로인 타입이다"라고 전했다. 성종은 모든 음식을 잘게 잘라 먹는다며 "인피니트 활동할 때는 칼과 가위를 갖고 다녔다. 필수품이다"라고 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저보다 심하다. 이가 없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간미연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간도 마련됐다. 성종은 "미연 누나 노래 '파파라치' 나왔을 때 인피니트가 데뷔했다. 그땐 지금보다 더 마르셨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간미연은 "그땐 힘들었었다"라며 "몸무게가 43kg 정도였다. 그래서 회사에서 돈을 들여 3개월 운동과 식단을 시켰다. 복근도 생기고 3kg 쪘다. 근데 녹음하는 일주일 동안 스트레스받아서 다 빠졌다. 그 뒤로 회사에서 절대 살찌우라는 얘기 안 하더라"라고 돌아봤다.
오후 3시 진행된 녹화에 다섯 명의 출연진은 모두 "이게 첫 끼"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미연은 삼각김밥 하나, 성종은 두유 한 팩을 먹고 왔다며 "나는 다르다"고 도토리 키 재기를 해 재미를 더했다.
주우재에 이어 2대 소식왕좌에 오른 성종은 "오늘 좀 억울하다. 두유만 안 먹고 왔으면 이기는 거다. 다음에는 빈속으로 오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편 영상 말미 박소현은 "매주 이렇게 먹다 보니까 살이 점점 쪄가고 있다. 잠시 쉬고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밥 맛 없는 언니들'은 이번 에피소드를 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2023년 1월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마늘 스튜디오']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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