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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벤 화이트(25, 아스널)가 개인적인 문제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간) "화이트는 개인적인 이유로 알 와크라에 있는 잉글랜드의 훈련 캠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아스널의 수비수는 남은 대회 기간에 선수단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선수의 사생활이 존중될 것을 요청한다"라고 발표했다.
화이트의 소속 팀인 아스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모두 당신과 함께한다. 벤"이라는 글을 올렸다.
화이트는 2021년 6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했던 화이트는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2021년 6월 A매치 2경기에 나선 뒤 A매치 출전하지 못했던 화이트는 지난 3월 9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그 후 화이트는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유지하는 데 공헌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화이트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을 밟지는 못했다.
잉글랜드는 B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A조 2위로 올라온 세네갈을 상대한다. 만약, 세네갈을 잡는다면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폴란드의 맞대결 승자와 만난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56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4위를 차지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FA는 우승 시 선수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줄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잉글랜드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FA로부터 50만 파운드(약 8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FA는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보너스 금액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총 1300만 파운드(약 200억 원)가 잉글랜드 26인 선수단에 공유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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