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59, 호주) 감독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을 칭찬했다.
호주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D조 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15분 호주의 결승 골이 터졌다. 덴마크의 공격을 막은 호주는 역습을 전개했다. 라일리 맥그리가 전방에서 질주하는 매튜 레키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레키는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멜레와 일대일 승부를 했다. 레키는 방향 전환하며 슛 각을 만들었고 왼발 슛으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넣었다. 레키의 득점으로 호주가 웃었다.
호주는 1라운드 프랑스전에서 1-4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튀니지를 1-0으로 잡았고 이어 덴마크를 꺾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아놀드 감독은 "호주가 월드컵에서 2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아마도 우리는 새로운 황금세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2006년의 황금세대에 대해 듣고 들었다. 그들은 승점 4점을 얻었다. 이제 우리는 승점 6점을 획득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세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나는 진정으로 '사커루(호주 팀 별명)'가 국가를 통합하는 팀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은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이 언제인지 모른다"라며 "축구 월드컵은 국가를 하나로 묶었다. 나는 우리가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에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른다. 16강에서 이기는 팀은 네덜란드와 미국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호주는 아르헨티나와 총 7번 맞붙었으며 1승 1무 5패로 열세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이겼던 호주는 이후 6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