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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던 중 누군가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한 일이 벌어졌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10시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법정에 도착한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으나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삼성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어 무슨 이유로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측은 이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은 합리적 경영 판단의 일환이었고 합병 후 경영 실적도 나아졌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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