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 데프콘 "나영석에게 이서진 있고, 남규홍에겐 데프콘 있어"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남규홍 PD와 데프콘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퍼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채널 ENA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MC 데프콘, 양치승과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효자촌'은 효를 위한 가상의 공간인 효자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신개념 '효라이어티(효도+버라이어티)'다. 다섯 명의 출연진이 부모와 함께 '효자촌'에 입주해 동거하며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다.

특히 데프콘은 남규홍 PD와 현재 '나는 솔로' 및, '나는 솔로-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이번 '효자촌' MC 자리까지 발탁돼 남규홍 PD와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남규홍 PD는 데프콘에 대해 "입담이 굉장히 좋다. 드라이한 재미없는 것들도 재밌게 만들어주고 따듯하다. 살벌한 세상에 이런 따뜻한 분의 한 마디, 한마디가 울림이 크다. 진행 능력이 탁월해서 누구나 인정하고 있고. MC시장에서 굉장히 저평가 우량주가 아닐까 싶다. 투자를 해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데프콘은 "주변에서 PD님과의 관계에 대해 '약점 잡힌 게 없냐'라고 하시더라. 나영석 PD에게 이서진 씨가 있듯 남규홍 PD에게는 데프콘이 있는 게 아닐까 하기에는 내가 다른 PD님과 일을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PD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건 뭔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OTT부터 TV를 굉장히 많이 본다. 남규홍 PD님 작품은 뭔가 다른 게 느껴져서 같이 호흡하는 게 너무 좋다"며 "재밌는 게 뭐냐면 뭘 할지 안 알려줘서 현장에 와서 경험하게 하는데 그게 약간 테스트 같다. 난 그 테스트를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데프콘은 "또 개인적으로 '나는 솔로'를 하면서 조심스레 이 분은 이쪽으로는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멘트를 하실 때 느껴지는 게 있다.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연출자 분이시고 약간 휴머니즘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계셔서 남규홍 피디님 작품이 너무 편하고 재밌다"고 남규홍 PD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표했다.

[사진 = ENA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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